Bull Researcher
Bull Analyst: #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KS)에 대한 Bull 관점 반박 논거
"유상증자 = 희석"이라는 곰의 시각, 저는 이렇게 봅니다.
먼저 곰(bear) 측의 핵심 논거를 정확히 짚어보겠습니다. "3조원 유상증자로 인한 지분 희석", "적자 기업 폴리펩타이드를 2.7조원에 고가 인수", "배당 0원", "피어 대비 극단적 고평가" — 이 네 가지입니다. 하나씩 데이터와 논리로 반박하겠습니다.
1. 유상증자, 희석이 아니라 '성장을 위한 선택적 투자'입니다
곰 측은 "현금 2.2조원과 이익잉여금 7조원을 보유하고도 유증을 결정한 것은 주주를 ATM으로 취급하는 행위"라고 비판합니다. 하지만 이 논리는 바이오 CDMO 산업의 자본 집약적 특성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TTM 매출 5.12조원, 영업이익률 44.4%, 순이익률 38.7%를 기록하는 초우량 기업입니다. ROE는 18.5%에 달합니다. 즉, 유보된 이익을 재투자할 때 18.5%의 자기자본 수익률을 창출할 수 있는 기업입니다. 이러한 기업이 외부 자본을 조달해 성장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것은 주주가치 훼손이 아니라 레버리지를 활용한 성장 가속화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순차입금이 3,985억 원에 불과하고 D/E 비율이 약 15%**라는 점입니다. 글로벌 바이오 기업 중 이렇게 건전한 재무구조를 가진 기업이 대규모 증자를 단행한다는 것은, 그만큼 투자안에 대한 확신이 있다는 방증입니다. 주주입장에서 "빚을 내서라도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는가"가 핵심인데, 이 회사는 파이낸싱 구조가 매우 매력적입니다.
또한 NH투자증권의 평가처럼 이는 "반도체 현금의 바이오 재투자"라는 그룹 차원의 전략적 판단입니다. 삼성물산과 삼성전자가 청약에 참여할 경우 그룹의 장기 성장 의지가 확인되는 셈이며, 이는 주가에 긍정적 재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증권사 전원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는 점(DS투자증권 목표가 185만 원, 하나증권 205만 원)은 이를 뒷받침합니다.
2. 폴리펩타이드 인수, "고가"가 아니라 "전략적 가격"입니다
곰 측은 "적자 기업을 2.7조원이나 주고 인수했다"고 비판합니다. 그러나 폴리펩타이드그룹은 주당 44.31CHF, 약 2.7조 원에 인수되는 글로벌 펩타이드 CDMO 시장의 선두 기업입니다. 론자(Lonza)가 장악하고 있는 펩타이드 CDMO 시장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진입한다는 것 자체가 기업가치 재평가의 시작입니다.
펩타이드 기반 의약품은 비만치료제(GLP-1 계열)를 포함해 향후 수년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치료제 시장 중 하나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기존의 항체 바이오의약품 CDMO 역량에 펩타이드 생산능력을 더하면, 고객사 입장에서 원스톱 아웃소싱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인수가 아닌 시장 지위 확보를 위한 전략적 진입이며, 중장기 매출 성장 동력입니다.
또한 "적자 기업"이라는 표현은 현재 스냅샷의 재무상태일 뿐, 인수 완료 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운영 효율성과 글로벌 영업망이 결합되면 손익 개선 속도는 훨씬 빨라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증권가에서는 이번 인수를 "론자 추격을 위한 필요충분조건"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세계 1위 CDMO 기업이 2위를 인수해 통합 시너지를 내는 구도에서, 발행주식 희석률보다 미래 EPS 성장률이 훨씬 클 것이라는 시장의 판단이 목표가 유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3. "배당 0원" — 성장주의 배당은 기회비용이 아니라 '재투자의 증거'입니다
곰 측의 가장 감성적인 공격은 "배당 0원"입니다. 그러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속한 글로벌 CDMO 업계에서 배당을 주는 기업은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모든 현금을 캐파 확장에 쏟아붓는 것이 이 업종의 승리 공식입니다.
수치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Q1'26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9%, 매출이 +25.8% 증가했습니다. 2025년 연간 순이익은 +64.7% 성장했습니다. 이러한 성장률을 유지하면서 배당을 지급한다면 오히려 성장 기회를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게다가 자사주 매입·소각 효과를 간과할 수 없습니다. 2025년 중 주식수가 7,117만 주에서 4,629만 주로 35% 감소했습니다. 이는 대규모 자사주 소각이 진행되었다는 뜻이며, 이런 기업이 '주주환원에 인색하다'는 평가는 사실과 다릅니다. 배당이라는 형태가 아닐 뿐, 오히려 극단적으로 주주친화적인 자본정책을 펼쳐온 것입니다.
4. "피어 대비 고평가" — 프리미엄의 이유를 묻는다면 답은 수익성과 진입장벽입니다
곰 측은 "KRX PER 56.44 vs 제약업종 평균 27.27, +107% 프리미엄"을 고평가 근거로 듭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카테고리 에러가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단순 제약사가 아니라 글로벌 Top-tier CDMO 기업입니다. 제약업종 평균 PER과 비교하는 것은 글로벌 1위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의 PER을 일반 반도체 설계회사 평균과 비교하는 것과 같은 오류입니다.
실제로 **영업이익률 44.4%**라는 수치는 글로벌 바이오 CDMO 업계에서도 최상위권입니다. 이러한 마진을 창출하는 기업에는 타당한 프리미엄이 주어집니다. 또한 **자체 4분기 PER 밴드의 백분위 25%**에 위치해 있으며, 밴드 평균 대비 -22.1% 할인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즉, 지금의 주가는 피어 대비로는 비싸 보일 수 있으나, 자기 역사 대비로는 오히려 저렴한 구간입니다.
여기에 Forward PER 30.54는 Trailing PER 대비 -17.5%로, 시장이 향후 EPS +21.2% 성장을 이미 반영하며 할인율을 낮추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PEG 2.31이 비싸 보일 수 있지만, CDMO 업종의 구조적 성장성과 진입장벽을 감안하면 성장 조정 기준으로도 합리적 밸류에이션입니다.
5. 기술적 지표와 매크로 환경 — 곰은 "약세 신호"라고 말하지만
곰 측은 8/28 급락, 10 EMA 하회, MFI 0.37, ADX 13.73 등을 근거로 단기 모멘텀 붕괴를 지적합니다. 하지만 ADX 13.73은 추세가 없는 횡보국면을 뜻하며, 이런 국면에서는 기술적 신호의 신뢰도가 낮습니다. 오히려 핵심 지지선인 146.3만~146.9만 원(50 SMA + 볼린저 하단)이 멀쩡히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현재가 150.3만 원은 이 지지선 위에 안정적으로 위치해 있습니다.
매크로 측면에서 곰은 "금리 인상 불가피 발언"과 "유가 상승"을 약세 재료로 듭니다. 그러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베타는 0.214입니다. 이는 시장 변동성의 약 20%만 따라가는 방어적 성격이 매우 강한 주식이라는 뜻입니다. 금리 인상 국면에서 성장주가 압박을 받는다고 하지만, 순차입금 비율이 미미하고 이익체력이 탄탄한 이 회사는 금리 충격에 대한 방어력이 탁월합니다.
오히려 **한국 수출 +68.7% YoY, 제조업 PMI 52.3(9개월 연속 확장)**이라는 매크로 펀더멘털과, 글로벌 CDMO 수요의 중장기 성장 트렌드가 종합적으로 반영될 때 이 종목의 진짜 가치가 발현될 것입니다.
6. 촉매 일정 —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순간, 리레이팅이 시작됩니다
곰 측이 우려하는 공개매수 기간(9/15~10/12)은 사실 불확실성 해소의 단계입니다. 공개매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11월 말 인수가 완료되면:
- 폴리펩타이드그룹의 실적이 연결편입되며 매출 점프
- 펩타이드 CDMO 신규 수주 모멘텀
- 제2바이오캠퍼스 증설 완료 시 생산능력 확대
- 삼성물산·삼성전자의 청약 참여 확인 시 그룹 차원의 지원 의지 확인
이 네 가지가 순차적으로 확인되는 4분기에는 주가 리레이팅의 불씨가 다시 점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론 — 지금이 바로 매수 기회입니다
곰의 시선은 단기 하락에 고정되어 있지만, 저의 시선은 2027년, 2028년의 삼성바이오로직스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 자체 역사 대비 PER 백분위 25%, 할인율 -22%
- 영업이익률 44.4%, 순이익률 38.7%, ROE 18.5% — 전 세계에서 이 조합을 가진 CDMO 기업은 거의 없습니다
- 200일선(158.7만 원)을 회복하면 추세 전환이 확인되는, 기술적 반등의 초입
- 증권사 전원 매수 의견 유지 — 시장 전문가들은 희석 우려보다 장기 성장성을 선택했습니다
- 52주 고점 대비 -24% 하락 — 우량 CDMO 기업을 20% 이상 할인된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습니다
곰은 "주주 ATM"이라고 말합니다. 저는 "무기명으로 레버리지 없는 성장 투자"라고 말합니다. 곰은 "적자 기업 고가 인수"라고 말합니다. 저는 "펩타이드 CDMO 시장 진입을 위한 전략적 최적가 인수"라고 말합니다.
HOLD가 아닌 매수(BUY)의 시간입니다. 146만 원 지지선을 방어하는 한, 이 주식의 중장기 방향은 위를 향해 있습니다. 8/11 고점 160.9만 원 회복 시 추가 상승 여력이 열리며, 궁극적으로 185만~205만 원의 증권사 목표가 레인지를 재차 바라볼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감사합니다.
Bear Researcher
Bear Analyst: #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KS) — Bear Analyst 반박 의견
황소의 주장, 정독했습니다. "성장을 위한 선택적 투자", "전략적 가격", "주주친화적 자본정책", "자체 역사 대비 저평가", "지금이 매수 기회" — 어느 하나 설득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나씩 짚어 보겠습니다.
1. 유상증자, "성장을 위한 투자"가 아니라 "주주가 치르는 대가"입니다
황소는 "현금 2.2조원, 이익잉여금 7조원을 보유하면서도 유증을 하는 것은 레버리지를 활용한 성장 가속화"라고 말합니다. 저는 이 논리를 그대로 뒤집어 드리겠습니다.
순차입금이 고작 3,985억 원, D/E 비율이 약 15%밖에 안 되는 기업이 왜 주주를 상대로 3조 원을 조달합니까? 차입 여력이 충분한 기업이 유상증자를 택했다는 것은, 그만큼 사업 리스크가 커서 부채로는 조달할 수 없었다는 반증입니다. 유상증자 대금의 약 90%가 인수·증설에 투입되는데, 인수 대상 기업은 현재 적자이고 증설 캐파의 가동률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은행권이 그 리스크를 평가해 마땅한 금리를 매겼다면, 유증보다는 차입이 주주에게 유리했을 것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이익잉여금 7조 원을 보유한 기업이 왜 외부에서 돈을 끌어오는가입니다. 이익잉여금은 곧 주주 몫의 자본입니다. 이를 쓰지 않고 유증을 단행한다면, 기존 주주는 자기 자본을 지키지도 못하면서 지분율은 희석되는 이중 손실을 입습니다. 황소는 "빚을 내서라도 투자할 가치"라고 말하지만, 진짜 질문은 "왜 빚을 내지 않고 주주에게 청구했는가"입니다.
NH투자증권의 "반도체 현금의 바이오 재투자"라는 평가는 기업의 전략이 아니라 그룹 차원의 자금 재배분일 뿐입니다. 삼성물산·삼성전자가 청약에 참여한다고 해서 그게 개인 투자자에게 이익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룹 내부에서 돈이 이동할 뿐,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을 보유한 일반 주주의 지분가치가 방어되는 것은 아닙니다.
2. 폴리펩타이드 인수, "전략적 가격"이 아니라 "과잉 지불"입니다
황소는 "적자 기업"이라는 것은 "현재 스냅샷일 뿐"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운영 효율성이 결합되면 손익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적자 기업에 2.7조 원을 지불하는 것은 그 회사의 현재 수익 가치가 아니라 미래 시너지에 대한 기대값입니다. 그리고 시너지는 결코 보장되지 않습니다.
글로벌 CDMO 시장에서 피인수 기업의 고객사는 소유권 변경을 계기로 재계약을 검토합니다. 특히 스위스 기반의 폴리펩타이드그룹 고객사들이 한국 기업의 인수에 대해 우호적일 것이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바이오 의약품 생산은 품질 인증과 공급망 안정성이 생명인데, 인수 통합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시적 혼란은 단순한 손익 문제를 넘어 고객 이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론자(Lonza)가 장악한 펩타이드 CDMO 시장에 "진입한다는 그 자체"가 곧 성공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황소는 "원스톱 파트너십"이라고 하지만, 이 업계는 규모의 경제와 기술 검증이 완료된 이후에야 수주가 따라오는 구조입니다. 최소 수년간의 캐파 증설·인증·영업 기간이 필요하며, 그 동안 2.7조 원의 인수금액에 대한 자본비용은 계속 누적됩니다.
증권사들이 목표가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근거가 아닙니다. DS투자증권은 이미 목표가를 195만 원에서 185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증권가조차 이번 딜을 온전히 긍정적으로만 보지 않는다는 방증입니다.
3. "배당 0원은 성장의 증거" — 이게 가장 위험한 논리입니다
황소는 "CDMO 업계에서 배당을 주는 기업은 거의 없다"며 "모든 현금을 캐파 확장에 쏟는 것이 승리 공식"이라고 말합니다. 그럼에도 저는 묻습니다. 주주는 왜 이 주식을 보유해야 합니까? 성장이 전부라면, 성장이 끝난 이후의 주주가치 창출은 어떻게 이뤄집니까?
자사주 매입·소각 주장도 사실 확인이 필요합니다. 2025년 주식 수가 7,117만 주에서 4,629만 주로 35% 감소한 것은 자사주 소각 때문이라기보다는 재무구조조정의 일환일 가능성이 큽니다. 같은 기간 무형자산이 5.39조 원에서 0.06조 원으로 급감한 것을 보면, 단순 자본정책으로만 해석하기 어렵습니다. 주식 수 감소가 진정한 주주환원이었다면, 왜 회사는 이를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으로 명확히 소통하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당신의 논리를 그대로 적용하면, 배당을 지급하지 않는 모든 성장주는 무조건 매수해야 한다는 결론이 됩니다. 이는 명백히 틀렸습니다. 배당 없는 성장주는 금리 인상 국면에서 매도 압력이 훨씬 가혹합니다. 현재 한국은 대통령이 "금리 인상 불가피"라고 발언한 상황입니다. 차익을 현금화할 유인이 커지는 시점에, 현금흐름을 주주에게 돌려주지 않는 기업의 주가는 방어력이 약해집니다.
4. "피어 대비 프리미엄은 정당하다"는 착각입니다
황소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글로벌 Top-tier CDMO"라며 제약업종 평균과의 비교를 "카테고리 에러"라고 주장합니다. 저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한국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은 한국 투자자들이 사고팔며 가격이 결정됩니다. KRX 제약업종 평균 PER과 비교하는 것은 그 시장의 기회비용을 비교하는 것이지, 결코 오류가 아닙니다.
실제 데이터를 보겠습니다.
- KRX PER 56.44 — 이는 제약업종 평균 27.27 대비 +107% 프리미엄입니다.
- TTM PER 37.01 — 물론 자체 4분기 밴드 백분위 25%입니다. 그러나 이 밴드 자체가 2021~2022년 성장주 광풍 시기에 형성된 고점 밴드입니다. 현재 금리 환경과 성장주 평가절하 국면에서 "과거 밴드 대비 저렴하다"는 것은 착시에 가깝습니다.
- Forward PER 30.54 — 시장이 EPS +21.2% 성장을 반영한다는 뜻이지만, 그 성장의 상당 부분이 폴리펩타이드 인수와 캐파 증설의 성공 전제에 달려 있습니다. 이 전제가 무너지면 Forward PER는 순식간에 높아집니다.
- PEG 2.31 — 성장성을 감안해도 비싸다는 뜻입니다. 이걸 "합리적"이라고 말하는 것은 숫자 읽기를 거부하는 것입니다.
결국 현재 주가가 "비싼지 싼지"는 미래 시너지가 실현될지에 달려 있는데, 그 시너지는 검증된 적이 없습니다. 시장이 불확실성에 프리미엄을 덜어내는 중입니다.
5. 기술적 지표, "횡보"가 아니라 "하락 전환의 전조"입니다
황소는 ADX 13.73을 들어 "추세가 없는 횡보국면이므로 기술적 신호 신뢰도가 낮다"고 말합니다. 저는 그 말에 절반은 동의합니다. 그래서 더 위험합니다. 횡보 국면에서의 급락은 종종 하락 추세의 시작이 됩니다.
구체적으로 보겠습니다.
- 8/28 거래량 111,160주를 동반하며 -6.8% 급락했습니다. 이는 단순 조정이 아니라 수급이 무너진 이벤트성 하락입니다.
- 종가는 10 EMA(1,539,264원)를 하회했습니다. 단기 이동평균선이 이미 무너졌습니다.
- MACD 히스토그램 -12,031원으로 시그널 하회 — 상승 동력이 소진되었습니다.
- MFI 0.37, 즉 37입니다. 0~100에서 30에 근접하며 매수 자금이 빠지고 있습니다.
- 볼린저 하단 1,468,712원에 근접했습니다. 하단을 돌파하면 다음 지지선은 146.3만 원이며, 이마저 깨지면 추가 하락입니다.
황소는 "146만 원 지지선이 멀쩡히 유지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현재가 150.3만 원은 지지선까지 불과 2.7% 하방 거리입니다. 반면 저항은 153.9만 원(10 EMA), 158.7만 원(200 SMA), 160.9만 원(8/11 고점)으로 상방 거리가 더 가깝습니다. 리스크 비대칭이 이미 불리합니다.
베타 0.214가 방어적이라는 말도 맞지만, 이는 상승장에서도 시장의 20%만 따라간다는 뜻입니다. 금리 인상과 유가 상승 국면에서 방어적이라는 것은 하락은 덜 할 수 있어도 반등도 약하다는 뜻입니다.
6. 촉매 일정, "불확실성 해소"가 아니라 "리스크 실현 구간"입니다
황소는 9/15~10/12 공개매수 기간을 "불확실성 해소의 단계"라고 부릅니다. 저는 이 말이 가장 위험한 착각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개매수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그 다음 단계는 신주 발행입니다. 그리고 신주 청약은 시장에서 자금을 흡수합니다. 다른 투자자가 삼성바이오로직스 신주를 사기 위해 기존 주식을 판다면, 주가에는 명백한 하락 압력이 발생합니다. 3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는 한국 증시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급 이벤트입니다.
또한 11월 말 인수 완료 이후 폴리펩타이드그룹의 실적이 연결 편입되면, 당장의 매출은 늘 수 있어도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하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현재 44.4% 영업이익률이 유지될 것이라는 가정은 인수 후 무형자산 상각, 통합 비용, 금융비용 증가를 전혀 반영하지 않은 낙관입니다.
삼성물산·삼성전자의 청약 참여 여부는 오히려 리스크입니다. 그들이 참여하지 않을 경우, 미청약 물량이 발생하면 일반 주주가 추가 부담을 떠안게 됩니다. 그리고 설령 참여한다 해도, 이는 그룹의 전략적 결정이지 일반 주주의 이익을 위한 결정은 아닙니다.
7. "52주 고점 대비 -24%는 매수 기회"라는 말, 그 하락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황소는 "20% 이상 할인된 가격에 우량 기업을 매수할 기회"라고 말합니다. 저는 되묻습니다. 왜 시장은 이 주식을 52주 고점에서 24%나 떨어진 가격에 거래하고 있습니까? 시장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지만, 이 하락의 원인에는 유상증자 리스크, 고평가 부담, 그리고 성장주 전반의 금리 민감도가 이미 반영되어 있습니다.
현재 주가 150.3만 원은 200일선(158.7만 원)을 하회하고 있습니다. 장기 추세가 이미 손상되었습니다. "200일선 회복 시 추세 전환"이라는 것은, 지금은 추세가 전환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매수는 추세가 확인된 이후에 하는 것이지, 하락 추세를 예측하며 받치는 것이 아닙니다.
게다가 밸류에이션 지표는 명확합니다.
- TTM PER 37.01
- Forward PER 30.54
- PEG 2.31
- KRX PER 56.44
이 숫자들은 이미 유상증자와 인수 이후의 미래 성장까지 상당 부분 반영된 가격입니다. 시장이 EPS 성장 +21.2%를 반영한다는 것은 그 성장이 이미 주가에 일부 녹아 있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추가 상승을 기대하려면, 그 이상의 서프라이즈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적자 기업 인수와 유증입니다.
결론 — "HOLD인가 BUY인가"보다, "지금 매수해서는 안 되는 이유"가 분명합니다
황소는 "곰은 시선을 단기 하락에 고정하고 있다"고 비판합니다. 저는 반대로 말합니다. 황소는 2027년, 2028년의 성장 스토리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성장 스토리의 중간에 놓인 3조 원 규모의 리스크, 적자 기업 인수의 통합 리스크, 유상증자 수급 리스크, 금리 인상 리스크를 의도적으로 저평가하고 있습니다.
제가 드릴 권고는 BUY가 아니라 HOLD보다 더 보수적인 접근, 즉 지금은 매수할 때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물론 필자가 HOLD를 권고한 데이터가 있습니다. 하지만 bear 관점에서 주장하자면, 현재 가격에서 신규 매수를 권유하는 것은 검증되지 않은 성장 스토리에 투자자 자본을 노출시키는 위험한 행동입니다.
- 146.3만 원 지지선이 붕괴되면, 추가 하락 폭이 커질 수 있습니다.
- 유상증자 신주 청약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수급 불확실성이 지속됩니다.
- 폴리펩타이드의 연결 실적이 실제로 확인되기 전까지 영업이익률 유지 여부를 믿을 수 없습니다.
- KRX 업종 대비 +107% 프리미엄은 이미 시장이 이 회사의 우수성을 충분히 인정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프리미엄이 더 확대될 이유가 없습니다.
황소는 "무기명으로 레버리지 없는 성장 투자"라고 표현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부르겠습니다. 주주에게 비용을 전가하는 구조적 불공정이자, 미래 성과로 포장된 단기 자금 조달이라고. 185만~205만 원의 목표가 레인지는 유상증자 이전의 낙관적 시나리오에 기반한 수치입니다. 유상증자가 발행되는 순간, 기존 주식의 가치는 분산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우수한 기업입니다. 그러나 우수한 기업이 항상 좋은 투자처인 것은 아닙니다. 현재의 주가, 현재의 유상증자 리스크, 현재의 금리 환경을 종합할 때, 지금 이 주식을 매수하는 것은 기대 수익보다 하방 리스크가 더 큽니다.
저는 BUY를 반대합니다. 지금은 기다리는 시간입니다. 146.3만 원 지지선의 방어 여부, 신주 청약 결과, 폴리펩타이드그룹의 연결 실적, 그리고 200일선 회복 여부가 확인될 때까지 — 매수 결정을 유보하는 것이 주주와 투자자에게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감사합니다.